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마무리된 뒤에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급등했죠.
급등세가 있었으니 숨 고르기를 할 시점이긴 합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이었습니다.
다우와 S&P500은 약보합이었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은 트럼프와 연방준비제도의 신경전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연준이 트럼프 입장에선 눈에 가시겠죠.
제롬 파월 의장이 끔찍하고 매우 멍청하다면서, 파월의 후임자 면접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인데요.
서너 명가량 후보를 보고 있다면서 연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간 겁니다.
백악관도 파월의 고금리 정책 때문에 금리가 전반적으로 평행 이동할 것으로 본다면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과연 이게 관세라는 대형 불확실성을 가져온 행정부에서 할 말인지는 의문입니다.
연준도 가만히 있진 않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기다리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참고할 선례가 거의 없어 예측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이 대단히 클 수 있다면서, 지금의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악관과 연준의 마찰은 그 자체만으로도 불확실성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고금리 속에 5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는 한 달 전보다 13.7%나 급감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불러온 경제적 악순환이 우려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좋죠.
엔비디아는 간밤에 사상 처음으로 15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꼽은 특징주 역시 반도체 기업입니다.
바로 마이크론테크놀러지입니다.
주가는 소폭 하락했는데요.
장 마감 뒤 시간 외 거래에선 강세입니다.
우리가 마이크론에 주목하는 이유는 하나죠.
대형 반도체 기업 실적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니 선행 지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인데요,
간밤에 이 실적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성적표가 꽤 좋았습니다.
매출액과 이익 모두 예상을 웃돌았는데요.
여전히 탄탄한 인공지능 수요로 전망치도 탄탄하게 내놨습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 실적... (중략)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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